기억에 없는 뉴욕에서의 페투루스<2> 여행쫑알쫑알

저녁을 당시에 제법 잘 나간다는 식당을 예약하고 갔는데, 여기가 아주 걸작이었다.
도대체 여기 어디에 식당이 있기는 한 거야, 뉴욕 뒷골목을 이렇게 마구 헤매도 되는 건가 불안감이 엄습할 때에서야 출몰해준 위치에, 작기도 너무 작아서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아예 불가능했던 곳.
거기서, 생전 처음으로 닭 간 요리를 먹고, 또 생전 처음 보는 헝가리 와인이 신기해서 헝가리 와인을 주문했는데, 그 와인 때문에 헝가리가 가고 싶어졌을 정도로 색다른 맛이었다. 

저녁을 먹고 나서, 뉴욕이니 어딘가로 2차를 가야지 했으나, 의도하지 않게 얼떨결에 잠만 자는 용으로 쓰기에는 아까운 호텔방을 얻은 김에, 호텔놀이를 할 겸 호텔에서 편하게 와인으로 달려주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그렇지 않아도 가보고 싶었던 고급 마트로 향했다.

마트를 그대로 훔치고 싶었다.
그리 외국을 안다녀 본 것도 아닌데, 그래도 나름 좋은 거 신기한 거 많이 구경하고 다녔다 생각했는데, 여긴 달랐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이태리에 가도 그 지방지방의 특산물처럼 좋은 치즈들을 놓고 파는 것은 보았지만, 뉴욕처럼
모든 지방의 좋다는 치즈를 다 갖다 놓고 대형화해서 파는 곳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좋다는 건 다 가져다 먹는 다는 일본 고급 마트에서도 이렇게 많은 종류를 한 번에 본 적은 없었다.
치즈 말고도 첨보는 신기한 것들이 왜 이리 많은지. 어찌어찌 관광객 티 안나게 다닌다 생각했는데,
한순간에 뉴욕 촌년 다 됐다.
샐러드 하나도 당장 손으로 바로 집어 먹고 싶을 정도로 싱싱하고 맛있어 보이는 것이...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간편하게 포장할 수 있게 해놓은 까페테리아식 음식 코너였다.
찬 음식엔 간단한 샐러드부터 뜨거운 음식엔 일본식 카레에 정통 인도 카레까지.
쉽게 말하면 뷔페 같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조리된 요리들이 말끔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이때 이후로 우리나라 백화점 지하의 식품 코너를 보면서, 아 뉴욕 거기에 한번 다녀오신듯...뭐 이런 생각을 했었다는...

여튼, 이성을 잃고, 방금 저녁을 먹었다는 내장의 한계도 잊고, 이것저것 마구 음식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아까 와인샵에서 적당한 가격에, 하지만 한국에서는 너무 비싸서 감히 사서 마시기 힘들었던 꽤 괜찮은 리스트를 생각하며...물론, 이 리스트에 페투루스는 없었다! 없었다구...

  

덧글

  • jerry™ 2011/12/30 08:28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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