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이게 5000원으로 가능한 식단인지, 늘 100%만족하는 황태 해장국 여행쫑알쫑알

용평에 황태는 유명하다.
여기저기 온통 황태 해장국을 한다고 아우성을 간판으로 말한다.
그중에 사람도 많고 '필'로다가 괜찮아 보이는 곳을 들어갔다.
그리고, 이젠 그 곳만 간다.

일단, 자리에 앉으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반찬 쫘-악 깔린다.
그런데, 그 반찬이 너무 놀랍다.
그냥 대강 반찬의 개수를 채우려고 하는 게 아니라 반찬 하나 하나가 맛부터 질이 훌륭하다.
일단 반찬 먹다보면 배가 부를 정도다. 이 맛있는 반찬 때문이라도 또 오겠다 싶을 정도로...그 중에 큼직한 손두부는 예술이야!
그러나, 드디어 주 메뉴인 황태 해장국이 나오면 이곳에 왜 사람이 많은지 이유를 금방 알게 된다.
재료 아끼지 않은 황태에, 오랜 시간 끓여서 우려 난 국물 맛이 고기 국물과는 다른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준다.
이게 바로 해장국이구나!
용평만 가면 과음을 한 전날의 숙취를 한방에 날려 버린다.

보통 사람들은 원산지에 가면 어디나 비슷비슷하게 맛과 양이 일정할 것이라고 믿어 버린다.
물론 나도 그랬다. 하지만, 아주 많이 달랐다.
그것도 이곳이 너무 사람이 많아서 비슷하겠지 하고 바로, 바로! 옆집을 가봤는데도 황당할 정도로 수준이 달랐다.
'어떻게 바로 옆집인데도 이 따위로 장사를 할 배짱이 생길까?' 싶을 정도로...
하지만, 사실은, 이 집의 장사가 더 신기하긴 하다.
5000원이란 가격으로 이 정도로 반찬과 해장국이 나온다는 게 이해가 안가니...어쩌면 옆집은 무조건 따라 한다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나름 자신의 길을 그 따위로 가는 건지 모르겠다.

용평은 여름에도 아침에는 서늘하다.
여름에도 모기가 없을 정도니까...
그래서 사계절 모두 아침이면 용평 황태 해장국은 언제나 속을 따듯하게 해준다...덕분에 해장 술도 부른다...
  

덧글

  • 강우 2010/05/28 12:21 # 답글

    헤에 이 구성이 5천원이라니 대단한데요!? +_+ 요즘 연일 아침까지 술먹는 일이 많다보니 해장국이 참 맛있어 보여요 +.+
  • 해피다다 2010/05/29 10:55 #

    용평에 생각보다 맛집이 많은데요, 여기는 늘 만족이랍니다!
  • 마법사헨리 2010/05/28 12:54 # 답글

    찬 가짓수가 적거나 뷔페식이면 모를까... 풍성해도 겁이 납니다만 ~

    이것은 괜찮아 보이네요.
  • 해피다다 2010/05/29 10:56 #

    많이 괜찮아 보이죠? 저도 쓸데없이 많이 올라오는 반찬은 진짜 질색입니다.
  • 카이º 2010/05/28 16:08 # 답글

    지방이 참 좋은 곳이 많죠~

    반찬 많은거 진짜 좋아하는데 ㅠㅠ 멋지네요~~
  • 해피다다 2010/05/29 10:59 #

    지방 여행은 결국 맛집 여행이죠 ㅋ
  • 모로 2010/05/28 16:21 # 답글

    두부 완전 내스타일 ㅠ.ㅠ
  • 해피다다 2010/05/29 11:00 #

    두부! 진짜 먹음직스럽죠?
  • 따옴표 2010/05/29 00:43 # 답글

    헐 5천원이라니! 찬도 저리 풍성한데요! 거품이 한 방울도 없는 곳이군요ㅠㅠ
  • 해피다다 2010/05/29 11:00 #

    먹으면서 미안하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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